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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발렌타인 21년산

by 스타월드 2020. 8. 29.

오래전 제주 갔다 오면서 하나 샀다. 내돈내산.

썩어서 되기 전에 마셔야겠다 풍악을 울리거라♬

21년 부터는 안주가 필요 없다.

출처 나무위키

1827년 스코틀랜드의 조지 밸런타인이라는 사람이 식당 겸 식료품점에서 여러 가지 위스키를 판매하던 곳에서 시작되었다. 1865년 그의 아들이 글래스고에 대형 식료품점을 개업하자, 앞서 판매하던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조합하여 만든 독자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합한 위스키를 캐스크에 넣고 숙성하여 판매하였으나, 곧 George Ballantine & Son Ltd.사를 창립하여 본격적으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제조 및 판매를 시작하였다. 전통적으로 밤중에 거위떼를 동원하여 위스키 통을 지키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발렌타인 사는 가장 크고 유명한 위스키 제조사 중 하나이며, 가장 전형적인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여겨지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 중 스탠다드급(NAS, 숙성년수 미표기)위스키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는 J&B 레어, 조니 워커 레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위스키라면 거의가 시바스 리갈과 발렌타인을 떠올릴 만큼 대표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블렌디드 위스키 특유의 부드러운 바디감 때문에 목넘김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는 것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 농담이 아니라, 발렌타인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훈연향이 강하고 근본에 충실한 분위기가 있는데 조니 워커나 시바스 리갈에 비해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은 아니다. 이렇듯 맛은 중용의 아름다운 덕에 걸맞게 중립적이다.

 

21년
부제는 'Very Old'. 17년 제품보다 좀 더 숙성된 원숙미가 느껴지며 더욱 둥글어지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17년보다는 30년 제품의 성격에 더 가까운 편이며 매우 달콤한 감촉이 오크향과 어우러져 깊고 독특한 맛을 낸다. 고숙성 제품의 특성상 스파이시한 생동감은 적은 편이어서 강한 풍미를 바란다면 실망할 수 있다. 헤더꿀향과 셰리의 향취가 특징적이다. 70cl 한 병에 대형마트에서는 20만원 이상, 면세가 12~14만원 - α[9][10]이다. 비록 2019년 환율 급등 전이긴 하지만 2019년 초에 이 술을 단돈 58586원에 샀다는 자랑글이 기사로 쓰여질 정도이니 뭐… 남대문시장 등지의 밀수품들은 면세가보다 더 싸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누구도 그걸 공개적으로 인증하지는 못 한다. 선물(혹은 뇌물)용으로 가장 각광받는 물건이기도 한데, 12년~마스터즈의 경우는 '고작 이거?' 수준의 대접이고, 17년은 주고받기는 좋지반 뭔가 2% 아쉬운 감이 있는데다, 23년이나 리미티드는 받는 쪽에서 그야말로 '이게 뭥미?' 싶으며, 30년은 '진짜 뇌물'로 받아들이는 거북함의 문제가 있어서 균형을 생각해보면 이게 가장 무난한 수준의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위스키이다.